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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22:01
강풍과 폭설로 크로아티아 교통 마비... 발칸 반도 전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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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설이 크로아티아를 강타하면서 전국적으로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특히 강력한 북동풍인 '보라(Bora)'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불면서 페리와 쾌속선 운항도 중단되었다.
크로아티아 기상청은 스플리트와 리예카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강풍 황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풍속이 시속 65km를 초과했다. 강풍으로 인한 파편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폭설과 강풍은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발칸 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에서도 주요 도로 폐쇄와 교통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산악 도로와 고속도로 일부는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당국은 "도로 사정이 매우 열악한 상태로, 여행객들은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Croatian Automobile Club (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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