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가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와 함께 미국 시장을 겨냥한 공동 관광 홍보 캠페인에 착수한다. 이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고급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며, 슬로베니아 관광청(STO)에 따르면 곧 시작될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The Alps. Adriatic. Amazing."이라는 이름 아래, 세 나라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슬로베니아는 유럽의 녹색 심장으로서 대자연과 활기찬 도시 문화의 조화를 보여주며,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오스트리아는 알프스 산맥의 장엄한 경관과 역사 깊은 문화적 풍요로움을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미국 내 인기 여행 매체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ler) 온라인 포털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럭셔리 여행 잡지로, 이 캠페인을 통해 약 1,200만 명의 조회 수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해당 출판사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세 나라의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Signature 협회 주최의 럭셔리 관광 비즈니스 행사에서 세 나라가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각국은 느린 여행(slow travel)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한 여행 경험을 선보이며, 자연 보호와 함께 미식, 문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의 대표 마야 팍 올라이는 "힘을 합침으로써 먼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며 세 나라의 협력이 미국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그녀는 또한 "이번 캠페인은 슬로베니아를 독특한 자연환경과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갖춘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지속 가능한 여행’이라는 개념이 있다. 느린 여행과 자연 보호를 바탕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고급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국의 미식 문화, 전통적인 라이프스타일, 독특한 자연경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베니아는 최근 몇 년간 미국 관광객 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2023년 슬로베니아에서 미국 관광객이 머문 숙박 일수는 34만 박을 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4년 첫 7개월 동안 미국 관광객의 숙박 일수는 다시 17% 증가하며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유럽 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의 지원을 받아 유럽 기금으로 공동 자금을 조달하며, STO, 크로아티아의 HTZ, 오스트리아의 Österreich Werbung이 협력하여 진행된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가 힘을 합쳐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미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유럽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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