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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7:18
크로아티아 페리 사고, 안전 불감증 드러나... 승무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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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로시니 섬에서 발생한 페리 램프 붕괴 사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 지난 8월 11일 크로아티아 말리 로시니 섬에서 발생한 페리 ‘라스토보’호의 입구 램프 붕괴 사고로 승무원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크로아티아의 해상 안전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고 당시 페리는 오후 3시경 말리 로시니 항구에 접안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입구 램프가 무너져 내렸다. 램프 아래에 있던 승무원 3명이 깔리면서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긴급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현재 크로아티아 해양경찰은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있으며, 램프의 노후 상태, 유지보수 기록, 사고 당시 기상 조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조사 결과, 램프의 부식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크로아티아의 해상 안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된 선박과 항만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승무원들의 안전 교육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 역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국민들이 SNS 등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정부의 철저한 사고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해상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국민 청원 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크로아티아 정부가 해상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후 선박 교체, 정기적인 안전 점검 강화, 승무원 안전 교육 확대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로아티아 해운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크로아티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상 안전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사진출처: Jadroli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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